1월의 독서 목록

1. 여자의 빛(로맹 가리, 김남주 역. 마음산책. 2013. 163쪽)
: 모든 페이지에 도그지어를 만들고 모든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었다. 새해 첫 날 읽을 책으로 선택한 나 자신이 기특했다. 아껴 읽다가, 몇 장 앞으로 돌아가 다시 읽다가, 갑자기 속도를 높여 쭉쭉 읽어나갔다. 다 좋았다. '솔로몬 왕'의 조금 젊은 모습 같았고 로맹 가리 자신의 분신 같기도 했다. 사랑 없이는, 여자의 빛 없이는 살 수 없게 된 미셸을 위해 '그녀'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야니크의 맘을 알 것 같았고 전혀 닮지 않은 리디아를 통해 야니크를 영속시키고자 했던 (122쪽) 미셸이 이해됐고, 공항에서 전화를 건 리디아에게 공감했다. 오랜마에 읽은 로맹 가리가 내게 이렇게큰 행복을 줄 줄은 몰랐다. 다시 한 번 그와 사랑에 빠지는 기분이었다.


2. 인생은 4월의 눈처럼(멕 로소프, 이재경 역. 미래인. 2014. 251쪽)


3. 고양이를 잡아먹은 오리(김근우. 나무옆의자. 2015. 271쪽)
: 과거에 크게 성공한 적이 있지만 몇 년 째 출판사에서 퇴짜만 맞는 장르소설가 '나'는 오늘도 방세 재촉에 시달리다 집 앞 불광천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일당 5만원을 준다는 구인광고를 발견한다. 면접을 보러 간 아파트에서 만난 노인은 자식처럼 아끼던 고양이를 불광천의 오리가 잡아먹었다며 그 오리를 찾기 위해 매일 오리 사진을 찍어다 주면 일당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나는 그 일을 시작한다.

초반을 읽고 뻔한 얘기면 어쩌나 싶었다. 가족과 왕래없이 사는 약간의 돈을 가진 외로운 노인과 돈 없고 일 없고 친구, 가족 없는 남/녀의 새로운 가족 만들기 막 이런 거면 너무 식상하잖아. 이 책도 좀 그런 방향으로 가긴 하지만 그리고 장르 소설과 본격 문학, 진짜와 가짜에 관한 말장난같은 고찰이나 남자와 여자의 앞으로의 관계를 암시하는 꼬마의 발언은 정말 식상함의 끝을 달렸지만 다행이도 이게 다는 아니다. 결론은 오히려 좀 신선했고 그 결말 덕에 이 작가를 내 리스트에서 지우지 않을 수 있었다.


4. 페트로폴리스(아냐 울리니치, 노시내 역. 마티. 2009. 463쪽)
: 90년대 초반 러시아의 가난한 도시 아스베스토스2 출신 사샤가 가난한 조국을 탈출하여 미국에 자리잡기까지의 이야기. 러시아에서는 가난과 인종(아프리카계 유대인) 때문에 주변인이었고 미국으로 옮긴 이후에도 역시 인종과 성별과 신분(불법체류자) 때문에 불안하고 힘들 수 밖에 없던 사샤의 인생 역정이 담담하면서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사샤의 무지와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해피엔딩을 믿을 수 있었던 건 그녀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넋 놓고 앉아서 상황이 바뀌기를 기다리지만은 않았다는 것, 뭔가를 알게 되고 깨닫게 되면 바로 행동했다는 것 때문에. 그래서 좋았다.

소련 해체와 공산주의 몰락 후 러시아의 비참한 상황에 대한 묘사는 그 실상을 늘 막연하고 추상적으로만 짐작했던 내겐 충격이었고, 어릴 때 낳아서 자기 손으로 기르지 못한 딸에 대한 샤샤의 이중적인 마음 또한 머리로 공감되었다. 전반적으로 페이지도 쉽게 넘어가고 뒷이야기도 궁금해지는 좋은 작품이었지만, 이 작가의 작가로서의 실력은 자전 소설이 아닌 다음 작품에서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5. 가짜 팔로 하는 포옹(김중혁. 문학동네. 2015. 303쪽)
: 다양한 사랑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다 좋았다. 초반 세 작품들보다는 그 뒤 작품들이 더 좋았다. 이 작가는 이전 작품들에서는 기발한 입담 사이사이에 슬쩍 숨겨 놓았던 감성을 이 작품에선 한껏 드러낸 것 같다. 이제껏 읽었던 김중혁 중에서 가장 좋았다. 그 중에서도 제일 좋은 건 <요요>. 하지만 가장 흥미로웠고 또 궁금했던 건 <보트가 가는 곳>. 나라면 그렇게 마냥 걷지는 않았을 테니까. 나라면 그저 집 안에서 평소처럼 밥 해먹고 간식 챙겨 먹으며 책 읽다가 나도 모르는 순간에 구멍 속에 빨려 들어갔을 테니까. 내가 하지 않았을 일을 하고 걷지 않았을 길을 걸으며 만나지 않았을 사랑을 만난 화자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6. 오바바 마을 이야기(베르나르도 아차가, 송병선 역. 현대문학. 2011. 519쪽)
: 환상적 이야기라는 정보만 가지고 집어들었는데 뭐랄까, 내가 기대한 동양적 혹은 남미적 환상주의는 아니었다. 다만 구성이 상당히 특이했는데, 단편 연작인 1부와, 2부는 중편, 3부는 액자식 구성의 장편이었다. 이야기 하나하나는 재미있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에스테반 웨르펠>. 결말이 좀 아쉽긴 했지만.


7. 꿈꾸는 책들의 미로(발터 뫼어스, 전은경 역. 문학동네. 2015. 494쪽)
: 부흐하임이 부흥했다. 그림자 제왕과 부흐하임을 불태운 지 이백년. 우리의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는 첫 번째 모험에서 느낀 오름을 바탕으로 책을 써 대성공을 거뒀고, 대문호이자 인기스타로서의 반열에 올랐지만 사실 이제는 오름이 바닥나 비평에 귀를 닫고 대충 휘갈겨쓰기만 할 뿐이다. 지친 상태로 린트부름 요새로 돌아가 칩거하기로 한 미텐메츠는 팬레터 속에서 '그림자 제왕이 돌아왔다'는, 자기 자신이 쓰고 서명한 편지를 발견하고 부흐하임으로 향한다.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다. 좋아하는 작가임에도 왜 이렇게 진도가 안 나갈까 생각했는데, 지루했다. 그나마 인형 코로디아크 막시무스에서의 공연 내용이 꽤 괜찮긴 했지만 사실 그 내용은 전편의 요약일 뿐이었고, 그 후에 이어진 인혀중심주의 얘기는 진짜 숨막히게 재미없었다. 이 작가가 가진 상상력과 애너그램 능력을 확인하는데 의의를 둬야할까. 그나마 이 책이 1권에 해당하고 작가가 2권을 예고했기 때문에 마음이 좀 달래지긴 했지만, 그럴 거였으면 두 권을 같이 출판했어야지. 미리 알았다면 이 책도 나중에 읽었을 텐데. 어쨌든 이 책 읽은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다음 권을 읽긴 할 거다.


8. 물의 연인들(김선우. 민음사. 2012. 284쪽)


9. 개인적 기억(윤이형. 은행나무. 2015. 138쪽)
: '나'는 어머니의 장례식날 문득 과거 연인이었던 그녀를 떠올린다. 과잉기억증후군인 '나'는 그녀가 읽어줬던 보르헤스의 문장들이 차례로 기억나고, 그걸 타이핑하기 시작한다.

모든 걸 기억하는 사람이 떠올리는 사랑의 기억들은 어떨까? 생생한 만큼 아름다울까? 지율에게 세상은 너무 많은 정보를 주는 힘겨운 곳이다. 세상이 힘든 거야 과잉기억증후군이 없어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보통의 사람들에겐 망각이라는 축복이 있지 않은가.

짧은 이야기인만큼 이 책에서 지율의 고통이 자세하지는 않다. 그리고 다행히도 소설 속 2055년에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위한 약이 개발되기도 한다. 하지만 난 타인들에 비해 기억력이 선명한 편이라 지율의 고통이 짐작되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망각의 능력에 새삼 감사했다. 겨우 이 정도의 기억력이 간직하는 기억만트로도 충분히 힘겨우니까. 그래서 지율의 덤덤한 결말이 다행스러웠다.


10. 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캐럴라인 케프니스, 배지은 역. 검은숲. 2015. 498쪽)
: 흔히 Crazy Love라고 하면 열정적이고 뜨거운,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은 사랑을 떠올린다. 그런데 이 무니의 서점에서 일하는 이 놈은 진짜 미쳤다. 맘에 드는 여자의 SNS를 집요하게 들여다 보고 분석하는 건 물론 핸드폰을 훔쳐서 메일을 읽는 건 기본. 자신의 사랑에 반대가 되는 사람은 누구든 없애버린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그 대상에 되는 벡이 여지를 준다는 점. 보통 현실의 이런 정신병자들은 여지가 없어도 혼자 착각해서 덤비기 마련인데 말이다. 사실 벡도 문제가 많다. 하지만 워낙 조가 어마어마해서 뭐.

시큰둥하게 읽기 시작했는데 스물스물 조에게 공감하고 조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뭐지, 싶었다. 그래, 나도 사랑에 집착 좀 하긴 하지. 인정. 조가 했던 짓들, 어릴 때 나도 상상은 해봤었다. 다만 난 상상만으로도 지쳤지. 그럴 만 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적도 없었고. 그러고보면 난 별로 집착 안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이 작가의 다음 책은... 모르겠다.


11. 신사 고양이(메이 사튼, 조동섭 역. 마음산책. 2009. 147쪽)
: '털복숭이 인간'인 고양이와 더불어 살아가기. 어떻게 고양이에게 선택되었고 어떻게 고양이가 영원히 눌러 앉게 되었는지 톰 존스의 눈으로 보여준다. 톰 존스가 제시하는 신사 고양이의 원칙들은 옵션. 귀여움은 기대하면 안 된다. 엄연히 점잖고 체면 세우는, 신사의 원칙들에 의해 움직이는 털코트 입은 인간인 것이다.


12. 링로드를 달리는 여자(외이뒤르 아바 올라프스토디르, 이지연 역. 제승출판. 2015. 406쪽)
: 불륜을 저지르고 있지만 애인에게 맘을 완전히 열지 않는 '나'. 애인이 이별을 통보한 그 날 남편도 헤어지자 한다. 헤어진 후에도 질척대는 두 남자들 - 읽느라 짜증나서 혼났네 - 때문에 대충 둘러대던 난 진짜로 여행을 가기로 하고, 복권 당첨으로 받은 이동식 방갈로를 끌고 어쩌다보니 맡게 된 친구의 청각장애인 아들과 함께 아이슬란드 섬의 1번 국도 링로드를 달려 동부로 가기로 한다.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줏대 없는 주인공 때문에 답답하기도 했지만 모든 걸 그저 흘러가는 대로 놔두면서 살아가는 그녀가 곧 부러워졌다. 그리고 그녀도 마냥 대책없지만은 않았다. 어리고 장애마저 있는 아이와 함께이기에 늘 아이를 신경쓰고 돌보면서 또 그러다 아이와 서로 의지하면서 여행을 하고 바닷가 마을에 머물면서 많이 달라지고 자라는 그녀의 모습이 좋았다.


13. 토우의 집(권여선. 자음과모음. 2014. 334쪽)
: (아마도) 60년대, 삼벌레 고개 바로 밑 산동네 우물가 집의 1년 동안의 이야기이다. 우물집 아들 일곱 살 은철은 셋방으로 이사 온 새댁네 둘째 딸 원과 친하게 지내면서 '좋은 스파이' 놀이를 한다. 스파이는 간첩이지만 좋은 스파이는 괜찮다면서. 그런데 이 동네에서 원의 아버지가 제일 수상하다. 수시로 모여드는 칙칙한 사내들과 쉬쉬하는 분위기의 이 모임은 시월 어느 날, 원의 가족들이 김밥을 싸가지고 산으로 소풍을 가기로 한 날 갑작스레 사람들이 들이닥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 책은 죄 없는 산 사람을 송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권력, 살아 있어도 산 것 같지 않게 만들어 버리는 권력, 사람을 토우로 바꿔 버리는 권력의 폭력성을 이야기해준다. 준비 없이 읽었다가 많이 서늘했다. 어린 아이들의 소꿉장난과 조금씩 자라는 모습들만 보다가 어느 순간 쓱 목덜미를 잡아채는 찬 손 같은 이야기. 이 작가가 참 잘 쓰긴 잘 쓴다.


14. 밤, 호랑이가 온다(피오나 맥팔레인, 하윤숙 역. 시공사. 2014. 374쪽)
: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바닷가에 사는 루스. 어느 밤, 어릴 때 자랐던 피지 섬의 정글 같은 냄새와 느낌 속에 깨어난 루스는 호랑이임이 분명한 소리를 듣는다. 아들에게 전화를 걸지만 스스로도 믿을 수 없었던 루스. 다음 날 피지 출신같아 보이는 거대한 몸집의 프리다가 국가에서 루스에게 보낸 사회복지사라며 찾아오고, 프리다는 점점 루스의 생활을 장악해 간다.

처음에는 환상적인 느낌이었다. 프리다가 실존 인물인지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프리다의 행동들도 거슬렸다. 책 속에 들어가 루스 곁에 있어주고 싶었다. 프리다를 조심하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가도 문득 프리다가 정말 선의만을 갖고 행동하는 것 같아서 그녀를 의심한 게 미안해 지기도 했다. 제프리에게 혹은 리처드에게 전화하라고 버튼을 눌러주고 싶다가 루스가 정말 제대로 기억하는 걸까 의심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결말에 이르러서는 루스에게 미안하기까지 했다. 내가 그냥 읽고만 있어서.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서. 내가 앨런이 되어줄 수 없어서. 그러다 문득 나 자신이나 잘하지 싶어지기도 했다. 이건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만약 내게도 이런 이야기가 닥친다면, 난 호랑이를 두려워하지만은 않아야 겠다고,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5. 코듀로이 재킷과 청바지 그리고 가족 스캔들(데이비드 세다리스, 박중서 역. 시공사. 2007. 358쪽)
: 기대보다는 재미가 덜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제목이 그럴 듯 하긴 하지만 뭐랄까, 그저 개인적인 이야기를 살살 풀어놓는 컬럼 모음집 같다. 어린 시절부터 나이가 들고 막내 동생이 아버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소소하게 엮여 있다. 가벼우면서도 감동적인 성장 소설인 줄 알고 집어든 내가 잘못했지. 처음부터 에세이라고 생각했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뒷부분으로 갈수록 저자의 농담에 익숙해져서인지 간혹 웃음이 터지긴 했다. 하지만 이 작가의 다음 작품 앞에선 망설일 것 같다.


16.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팀 보울러, 양해진 역. 놀. 2014. 283쪽)
: 달리기를 잘하는 열 다섯 지니는 학교를 빼먹고 집에 있다가 수상한 사람들이 집을 뒤지는 걸 목격한다. 이후 지니의 가족들은 범죄 조직의 타겟이 되고, 총에 맞은 엄마를 살리기 위해 지니는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물건을 배달한다.

이 작가의 전작들보다 살짝 시시했다. 무엇보다 가정 폭력을 너무 허술하게 다룬 게 아닐까 싶다. 붕괴 직전의 가족을 그리고 싶었을 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가족 구성원의 모습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싶었겠지만,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나. 물론 죽을 뻔 했으니까 부모도 달라지긴 하겠지. 그런데 이사 가고 직업 바꾸는 것만으로 희망의 징표를 삼기에는 좀... 그래도 여전히 이 작가의 해피엔딩이 좋아서, 난 계속 읽을 것이다.


17.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강지영. 예담. 2015. 243쪽)
: 좀비물이다. 읽기 전에는『엘자의 하인』과 닮았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하품은 맛있다』분위기다. 물론 좀 더 가볍고 코믹하긴 하다. 이른바 '페인플루'라는 신종 바이러스가 극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별 것 아닌 감기인 줄 알았던 이 질병이 결국 사람을 좀비로 만들어버린다. 딸을 낳아 미국의 생부에게 보낸 초과는 희귀혈액형인 딸이 수술을 위해 양모와 한국을 찾자 딸을 찾아가기로 하고, 초과의 엄마 숙영은 만삭인 딸 초희가 페인플루 증상을 보이자 딸과 뱃 속의 손자를 구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기로 한다. 초과의 오빠이자 알아주는 덕후인 근대도 코믹페스티벌에 가기 위해 무장을 하고 서울로 향한다. 각자 나름의 절실한 이유로 길을 떠난 가족들의 생존기이다.

강지영답게 적당히 코믹하고 적당히 비장하다.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와 기득권자들의 대처법은 이젠 음모론이라고 하기에도 지겨울 정도로 뻔하지만 여전히 볼 때마다 열받고, 결국 한 개인의 희생과 영웅담에만 기댈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암울하다. 결국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지난 6월에 대한민국에 있었던 사람들 모두가 깨달은 그 말을 다시 한 번 되뇔 수 밖에 없다. 각자 알아서 살아남을 것.

by 달을향한사다리 | 2016/02/05 14:10 | Yujin's Book Story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취한배 at 2016/02/06 13:01
어쩌다 아직 보관함에만 머무르고 있는 <여자의 빛>인데 사다리 님의 '사랑'을 보니 필독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메이 사튼은 최승자 시인이 옮긴 <혼자 산다는 것>을 좋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김연수 작가의 추천도서로 접했지 싶은데, 사다리 님도 혹시 읽으셨으려나요, 살짝 권해보아요. '털코트 입은 인간,' 귀여움을 기대하지 않는 순간에 귀여움을 발산하는 도도한 존재들이죵. 사다리 님은 개 / 고양이 중 어느 쪽이에욤?ㅎㅎ
Commented by 달을향한사다리 at 2016/02/12 15:24
<혼자 산다는 것>은 제 위시리스트에 있은 지도 오래됐네요 ㅎㅎㅎ기억 난 김에 빠른 시일 내에 읽어야겠어요^^

전 제 성격의 G.R같음(갑작스런 육두문자 죄송ㅋㅋ)이 고양이랑 비슷해서, 개를 더 좋아해요 ㅎㅎㅎㅎㅎ고양이도 이쁘긴 한데 만약에 키우게 된다면 저만 바라보고 저만 사랑해주는 개를 키우고 싶어요^^
Commented at 2016/02/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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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6/02/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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