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도서관에 정기적으로 다닌다. 사실 책에 관해서 만큼은 읽는 것뿐 아니라 사는 것 자체로도 큰 기쁨을 느끼기 때문에 도서관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도서관이라는 데가 원래 한 번 가기 시작하면 무한루프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곳 아닌가.
그런데, 책을 사는 것 자체가 내겐 아드레날린을 치솟게 하는 일이고 또 난 내가 읽기 전의 책과 읽은 후의 책은 존재 자체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인간이라 내가 좋아하거나 혹은 일반적으로 ‘멋진 작가’라고 인정받은 작가의 책은 꼭 사서 읽고 싶다. 그러다 보니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들은 대부분 칙릿이거나 처음 들어본 작가의 책, 혹은 들어봤더라도 내가 그다지 소장하고 싶지 않은 책들이다.
하지만 도서관은 대출 기간이라는 게 있고 난 평소 도서관 책을 연체하는 인간들을 아주 혐오해왔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이 언제나 내 독서 목록에서 우선 순위를 차지하게 되어 버렸다. 그렇다고 내가 책 구입을 멈췄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지금 내 책상 위엔 안 읽은 책들이 탑처럼 쌓여있고 난 도서관에서 빌려온 불량식품 같은 책들을 아침 저녁으로 탐독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매년 봄 가을 무렵에는 늘 도서관에 다니곤 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빌린 책들을 싹 반납해 버리고 발길을 끊곤 했고, 그 기간은 두어 달을 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올해 처음 도서관에 발길을 하기 시작했을 때 동생이 “언니, 그거 악순환이야”라고 하길래 “선순환이지!”하며 받아 쳤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악순환 맞는 거 같다.
내일은 도서관 가는 날이다. 내일부턴 그래도 영양가 있는 작가들의 책을 골라봐야겠다. 그 동안 서가의 명작들이 내게 강력한 눈빛을 보내오는 걸 외면하기 참 힘들었는데……
그런데, 책을 사는 것 자체가 내겐 아드레날린을 치솟게 하는 일이고 또 난 내가 읽기 전의 책과 읽은 후의 책은 존재 자체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인간이라 내가 좋아하거나 혹은 일반적으로 ‘멋진 작가’라고 인정받은 작가의 책은 꼭 사서 읽고 싶다. 그러다 보니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들은 대부분 칙릿이거나 처음 들어본 작가의 책, 혹은 들어봤더라도 내가 그다지 소장하고 싶지 않은 책들이다.
하지만 도서관은 대출 기간이라는 게 있고 난 평소 도서관 책을 연체하는 인간들을 아주 혐오해왔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이 언제나 내 독서 목록에서 우선 순위를 차지하게 되어 버렸다. 그렇다고 내가 책 구입을 멈췄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지금 내 책상 위엔 안 읽은 책들이 탑처럼 쌓여있고 난 도서관에서 빌려온 불량식품 같은 책들을 아침 저녁으로 탐독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매년 봄 가을 무렵에는 늘 도서관에 다니곤 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빌린 책들을 싹 반납해 버리고 발길을 끊곤 했고, 그 기간은 두어 달을 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올해 처음 도서관에 발길을 하기 시작했을 때 동생이 “언니, 그거 악순환이야”라고 하길래 “선순환이지!”하며 받아 쳤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악순환 맞는 거 같다.
내일은 도서관 가는 날이다. 내일부턴 그래도 영양가 있는 작가들의 책을 골라봐야겠다. 그 동안 서가의 명작들이 내게 강력한 눈빛을 보내오는 걸 외면하기 참 힘들었는데……





